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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희, 양희은 / 나 돌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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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Bad Company와 같이 들었던 앨범
두 번째 재킷의 양희은이 아주 예쁘게 보였던..
지금 추억해보면 아주 따스했던 느낌의 곡으로 남아있습니다


김광희 - 나는 돌아가리라 (1972)


양희은 - 가난한 마음 (1974)


原詩 : 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밀레이(Edna St. Vincent Millay)
작사/곡: 김광희

70년대 포크송 '세노야'를 작곡하고 최초로 노래했던 주인공 김광희.
양희은의 노래로 대중에게 폭 넓게 알려진 이 노래를 만든 것은
베일에 가려있던 서울대 음대 작곡과 학생 김광희였다
김광희는 김민기의 71년 데뷔 앨범 작업 때는 피아노를 연주했고
2년 뒤에는 양희은의 2집 앨범에 참여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단 한 장의 독집 음반도 발표하지 않았다

그녀는 프로 포크 가수 활동보다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가사 말에 곡을 붙여 몇 곡의 포크 송을 작곡하고
음악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노래하는 범주를 벗어 나질 않았다
하지만 그녀가 육성 녹음한 단 한 곡이 수록된 음반이 있다

우연히 퓰리쳐상을 수상한 미국의 여류 시인
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밀레이의 시를 접하고 감명을 받아 작곡한
동명의 노래 '나 돌아 가리라'이다

이 노래는 대학생 싱어 송 라이터들의 집결지였던
내쉬빌의 멤버들이 참여해 제작했던 포크의 명반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노래 - 유니버샬, 1972'에 수록되어 있다

출처 : 바람새 70년대 포크 가요 감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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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Shall Go Back
나 다시 돌아가리라

- Edna St. Vincent Millay -


I shall go back again to the bleak shore
And build a little shanty on the sand
In such a way that the extremest band
Of brittle seaweed shall escape my door

나는 다시 돌아가리라.
쓸쓸한 바닷가로
그곳 해안에 작은 오두막집을 짓고
가장자리의 연약한 해초 무리들이
내 문간 한두 걸음 앞에까지 떠밀려오도록 그렇게 내버려두리라

But by a yard or two; and nevermore
Shall I return to take you by the hand.

하지만 거기까지만 이리라
그리고 그대 손을 잡기 위해
두 번 다시 그대 곁으로 돌아가지 않으리라

I shall be gone to what I understand,
And happier than I ever was before.

나 이제 내게 익숙한 그 시절로 돌아가
예전 내가 보냈던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게 지내리라.

The love that stood a moment in your eyes,
The words that lay a moment on your tongue,
Are one     with all that in a moment dies,
A little under-said and over-sung.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대 눈 속에 잠시 어렸던 사랑
그대 입술 위에 잠시 머물렀던 말들은
일 순간에 죽고 마는 모든 것과 더불어 하나인데
가슴에 담아둔 말은 적었고 노래는 흘러 넘쳤구나

But I shall find the sullen rocks and skies
Unchanged from what they were when I was young.

하지만 난 어두운 바위와 하늘로부터
변치 않음을 찾아 낼 수 있으리라
나 어렸을 적과 같이 여전히
변함 없는 모습으로 나를 반기는 그들로부터.

 

평역 : 푸른글
434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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