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교과서 본문내용
▲DVD표지는 청계천 이미지이다.
[MBC 뉴스데스크]
◀ANC▶
교육부가 만든 한국현대사 동영상 DVD에 논란이 생겼습니다.
논란을 하나하나 짚어보면 역사를 다루는 방식에서 교육부가 상당히 정치적이었습니다.
금기종 기자입니다.
◀VCR▶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달 초에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1만2천여 곳에
학습자료로 쓰라고 보낸 우리나라 현대사 영상물입니다.
영상물 제목은 기적의 역사,
1960년대를 다룬 부분에서 4.19 혁명을 '4.19 데모'라고 표현하면서,
'데모진들 가두 시위'
'불타는 건물과 짚차' 처럼 폭력적인 데모로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교육과학부는 건국 60년 기념사업위원회 자료로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INT▶김동원 과장 /교육과학기술부
"큰 틀에서 봐서 이 것은 상당히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들이 많다라는 생각으로
저희가 내려 보냈습니다".
4.19혁명 관련 단체들은 역사를 독재정권 시절로 되돌리려는 왜곡이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INT▶박윤석 회장 /4.19민주혁명회
"4.19 혁명을 모독하는 표현으로써 우리들 4.19 혁명단체 주도세력은 숭고한
4.19 혁명 역사를 왜곡한 것을 결단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교육과학부는 1950년대 이후 현대사를 10년 단위로 자세히 쓰면서
80년 광주항쟁과 87년 6월 민주항쟁,그리고 2000년 남북정상회담은 뺐습니다.
그러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시장 시절 업적인 청계천 복원은
국영방송인 KTV 자료를 그대로 옮기는 방식으로 3분40초에 걸쳐 높게 평가했습니다.
◀SYN▶
"청계천이 관광과 문화가 어우러진
고부가가치 산업의 메카로 변신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육과학부는 비난이 쏟아지자
4.19 혁명을 폄하할 의도는 없었다며
4.19 혁명 유가족과 관련단체에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MBC 뉴스 금기종입니다.
교과부 소책자에도 "4·19 데모" 표현
▲ 교과부 소책자 '기적의 역사' 6쪽 내용. '4.19데모'라고 써 있다.
4·19혁명을 '데모'로 폄하한 영상물을 지난 10월 31일 전국 초중고에 내려 보낸 교과부가
초중고 교과 단원에 맞춰 가르치도록 동봉한 소책자에도 '4·19데모'라는 표현을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입수한 16쪽 분량의 교과부 소책자 '기적의 역사'를 보면
교과부는 "4·19데모"란 제목을 붙인 뒤 '활용 교과 및 학년'이란 항목에 초등 6학년 2학기
사회 '1단원 우리나라의 민주정치'라고 적어놓는 등 중고교도 국사, 사회과의 관련 단원을
제시해놓았다. 해당 단원을 가르칠 때 이 영상물을 활용하라는 것이다.
교과부 "영상물 그대로 인용"... 전교조, 자료 회수 촉구
교과부 교육과정기획과 관계자는 "4·19데모라는 동영상은 62년 대한뉴스 방영 당시
제목이 그대로 인용된 것"이라면서 "소책자 내용도 영상물 제목대로 안내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좌편향 교과서 수정과 각 학교에 보낸 현대사 자료는 오비이락이라고
볼 수는 있지만 아무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한만중 전교조 정책실장은 "교과부가 소책자에도 '데모'라고 적어놓은 것은 다분히
의도적인 행위라고 볼 수 있다"면서 "이럴 정도라면 왜 영상물의 글자 제목을
고치지 않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전교조는 이날 성명을 내어 관련 자료 일체를
회수할 것을 요구했다.
윤종배 전국역사교사모임 회장도 "역사 교과서 수정 압력의 배경에는 이번 현대사 자료를
만든 정부와 교과부의 왜곡된 역사관이 그대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이날 전국 초중고에 '4·19혁명'에 대한 용어를 학생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교육과정기획과는 역사교과서 수정작업 주무 부서
한편 이 영상물과 소책자 등 자료를 펴낸 교과부의 교육과정기획과는 역사교과서 수정 작업 주무 부서여서 좌편향 논란 역사 교과서의 수정에 앞서 이 자료를 미리 보낸 것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실제로 <조선일보>는 지난 10월 6일치에서 "교과부가 교과서 개편에 앞서
'현대사 교육 수업자료'를 만들어 초·중·고교 수업에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라면서
"내년 1학기 교과서가 수정되기 전까지 임시적으로 학교 교실에서 이 자료를 참고해
균형 잡힌 역사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교과부가 한쪽에서는 역사교과서를 좌편향으로 몰아붙이면서
다른 쪽으로는 정권의 의도에 맞춘 편향된 역사교육을 시도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앞서 <한겨레신문>은 8일치에서 교과부가 초중고에 배포한 현대사 영상물 '기적의 역사'가
4·19를 '데모'로 폄하하고 민주화운동과 남북정상회담 내용은 뺀 채 청계천 복원을
부각시켰다고 보도한 바 있다.
관련 기사 "두렵다... '5·18'이 다시 '광주사태'가 될까봐"
[출처] 미친 대한민국
교육과학기술부가 ‘4·19 혁명’을 ‘4·19 데모’로 폄하하고,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찬양하는 내용 일색인 현대사 영상물(DVD)을 만들어 전국 1만여 초·중·고등학교에 배포했다. 이 영상물은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건국 60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제작됐다.
과거 역사를 송두리째 부정하는 '건국 60년'이라는 헛소리만으로도 사실 이명박의 뿌리는
이승만이요, 박정희요, 전두환이다. 그래도, 아무리 그렇다지만.... 헌법에서도 인정된
'혁명'을 '데모'? 이건 국민을, 역사를, 민주주의를 부정한다는 얘기가 아닌가.
그것도 '독재'와 '학살' 부분은 쏙 빼고 그 잘난 '경제 건설 신화'를 부각시킨 영상물을
'초.중.고등학교에 배포', '교과시간이나 재량활동 등에 적극 활용해 달라고 주문'했단다.
나라가 미쳤고 대통령이 미쳤고 이걸 방관하는 국민들이 미쳤다.
이명박의 이 '만행'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명백한 '위헌'임에도 왜 우리는 가만히
보고만 있는가.
이게 '먹히면' 87 민주혁명, 5.18 민주항쟁도 전부 '데모', '반체제 폭동'으로
'초.중.고등학생'들에게 '배포'하겠다는 얘기아닌가. 뭘 어쩌겠다는걸까.
'미친' 환율 잡아볼 생각은 않고 지네들 스스로가 '미쳐'날뛰는 이 정부를 나는 도무지
상식으로 이해할 수가 없다. 도대체가 지금의 정부는 하는 짓마다 '몰상식'적이다.
그렇게 나라가 굴러가고 있다. 만성화된 국민들의 방관을 등에 업고 이젠 '4.19 혁명'까지
'4.19 데모'로 소개하며 이 미친 정부는 끊임없이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미쳐간다.
'4.19 데모'...... 기가 찬다 정말. 서울을 '하나님께 봉헌'했던 이후
가장 이명박다운 발상이랄까.
진정 '4.19 데모'를 한 번 더 맛봐야 이 정부가 변하고 이 나라에 진짜 민주주의가 서는걸까.
정말 꼭 그래야만 하는가. 슬픈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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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독부 총리 노부유키의 말
뉴라이트 교과서 한국판 '후소샤'
아래의 두 동영상은 내용이 같은 동영상입니다
잘 나오는 걸로 하나만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