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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에 해당되는 글 11건

  1. 2010.05.22 서해교전 때 이랬던 한나라당이 왜 말을 바꾸나?
  2. 2010.05.20 한명숙, 유시민, 송영길 후보 천암함 관련 긴급 기자회견
  3. 2010.05.20 천안함 종합 - "군, 언론에 고의로 허위발표"
  4. 2010.05.19 서해 교전 내용으로 천안함 특집방송을 만들라는 KBS, 답이 없다
  5. 2010.05.19 5월 18일 천안함 사건 진실 규명을 위한 긴급토론회 동영상
  6. 2010.05.19 협잡질에 조작, 선동 - 천암함
  7. 2010.05.18 천안함 · 광우병 · 4대강… 들러리가 된 ‘과학’
  8. 2010.05.17 '어뢰 침몰'이면 사퇴할 사람은 대통령과 여당 대표다
  9. 2010.05.15 미 상원 결의안에 ‘북한’은 없다 - 한국 언론 보도, 선입견 조장
  10. 2010.04.28 영웅입니까?
  11. 2010.04.22 이명박의 꾾임없는 거짓말 - "천안함 : 미국, '한국 미공개 자료' 다 갖고 있다"

서해교전 때 이랬던 한나라당이 왜 말을 바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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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태의 결과 보고를 놓고
야당이 안보 위기를 초래한 책임으로 군 지휘관의 처벌과 대통령의 사죄를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한나라당은 다음과 같이 대응했습니다. 먼저 경기도지사 후보인 김문수 후보의 말입니다
게시물 하단에 관련 동영상이 있습니다

포문은 김 후보가 먼저 열었다. 그는 유 후보를 향해 “범인의 지문, 혈흔 모든 게 다 나왔는데, 아직도
과학적 수사 결과(북한 어뢰)를 못 믿느냐”고 몰아붙였다. 또 “테러가 일어났는데, 왜 테러분자를 욕하지 않고 대통령을 욕하냐”, “친북 반정부적 태도”라고 색깔 공격을 시도했다 - 김문수 후보 토론회서 언급

▶ 김문수 "테러분자를 욕해야지 왜 대통령을..." 유시민·심상정 "참패 당하고도 의기양양?"













한나라당 중앙당의 선대위 대변인도 마찬가지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서울=뉴시스】박세준 기자 = 한나라당은 17일 천안함 침몰과 관련, 대통령 사과 및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야 4당의 공동 성명에 대해 “오히려 북한에 도움이 될 것이 심히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한나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당장 관련자의 처벌을 요구하고 무조건 관련 자료를 내놓으라는 것은
남북의 군사적 대치상황을 망각한 채 보안의 기본도 모르는 주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與 "野측의 천안함 관련자 처벌 요구, 北에 도움"


















 






















참 재미있는 사람들입니다

결국,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은 북한이 저지른 일이니 북한을 욕하자 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세요. 민군합동조사단의 결과 보고에 따르면 우리 해군은 엄청난 안보 위기를 초래한 것입니다
합조단의 발표대로라면 대한민국 역사상 이런 식으로 어이없게 공격을 당한 사실은 처음입니다

한 번 따져볼까요?
발표대로라면 우선 안보 당국은 사전에 북한 잠수정의 침투 징후를 알지 못했습니다
북한의 잠수정 기지는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위성과 레이더로 이들을 24시간 감시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해당 잠수정이 공격에 나선 것을 미리 알아채지 못했을까요?
결국, 이번 상황의 경우 침투와 도주 경로에 대한 어떤 물증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추측뿐입니다. 그럼 도대체 뭘 한 것입니까?

뿐만 아닙니다
해군은 교전이 일어난 순간까지 적을 식별하지도 못했습니다. 하긴 천안함이 기동했는데 TOD도 찍지 못했다고 하니 기가 막힙니다
또한, 생존한 함장은 어떤 공격인지 파악도 못 했습니다. 작전지휘권 하에 놓여 있던 모든 지휘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적의 공격이 있었는데 식별조차 못했습니다
이러니 피격 이후 도주하는 적을 추적하지도 못하고 엉뚱한 새떼를 향해 함포 사격을 한 것입니다

더 더욱 끔찍한 건 천안함 침몰 후 십수 일이 지난 뒤까지도 이번 사태가 북한의 소행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총사령관인 대통령이 상황을 오판하는 엄청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결정적인 예가 천안함 인양을 독려한다고 이명박 대통령이 백령도를 방문한 사건입니다
북한이 천안함을 피격한 것이라면 당시 백령도 현장은 전쟁터입니다
그런데… 그런데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무런 준비 없이 그곳을 방문한다?

과연 이것이 대한민국 전시 작전 계획에 합당한 일일까요?
이건 무조건 말이 안 됩니다
결국. 전군 총사령관인 대통령부터 상황을 오판한 것입니다
이것보다 끔찍한 안보위기가 도대체 어디 있습니까?
합조단 말대로 북의 피격에 의해 벌어진 준 전시 상황이라면 대통령은 절대 그 현장에 가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결국, 이건 이명박 정부와 해군이 얼마나 안보 위기에 무능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그러나 지금 이 사람들은 되려 자신들이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잘못은 북한이 저질렀으니 무조건 북한을 규탄해야 한다고 합니다. 물론 북한이 천안함을 피격한 것이라면 북한은 규탄받아야 합니다
철저하게 보복 계획을 세워서라도 응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북한을 응징한다고 해서 안보 위기를 초래한 현 정부와 해군의 잘못이 덮어지지는 않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전방 GOP에 북한 부대가 철책선을 뚫고 몰래 침투하여
잠자고 있던 모든 장병을 순식간에 살해하고 시설을 폭파시켰다고 합시다
그럼 북한의 침략 행위를 규탄하고 사망한 장병들에게 무공훈장을 주면 모든 게 정리되는 것입니까?

경계에 실패한 군인은 처벌받아야 하는 게 군인의 원칙입니다
최소한 교전이 일어났다면 모르겠습니다. 침투하는 적을 인지하고 교전을 했다면 설사 타격받았다고 해도
사망한 장병들은 영웅으로 대접해야 하는 게 맞습니다. 지난 2002년 6월 서해교전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서해교전은 남북 군사력의 긴장이 초래한 일종의 우발적 도발입니다
그런 식의 도발에 의해 쌍방 간에 교전이 일어났고 우리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희생을 통해 적의 도발을 물리쳤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당시 한나라당의 태도입니다
당시 한나라당이 어떤 주장을 했는지 한번 보시겠습니까?
지금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태도와 비교해 보면 엄청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니 지금 천안함을 두고 이 정부와 한나라당이 비열한 정치적 공세를 취한다고 하는 것이죠
다들 한번 보세요

“서해교전 책임자 문책 금강산관광 중단해야” 한나라 진상조사 특위
[경향신문] 2002-07-08

한나라당은 7일 “서해교전 사태의 최종적인 책임은 군 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에게 있다”며
대통령 사과와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특보 및 국방부 장관, 합참의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또한,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사과와 북측의 책임자 처벌 및 배상, 재발방지 약속 등을
받아낼 때까지 금강산 관광 등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당 서해 무력 도발 진상조사 특위는 이날
중간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이번 참사는 군 본연의 기능을 망각게 한 햇볕 정책과 대통령의 안이한
안보의식, 정치적 판단을 우선시한 군 수뇌부의 대응태도,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축소 은폐에 급급한 미온적 사후 대응 등이 근본 원인”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병광 기자






















서해교전 책임자 문책 논란
[세계일보] 2002-07-04

정치권이 6.29 서해교전에 따른 책임자 문책을 두고 논란을 빚고 있다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연일 즉각적인 관련자 문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과 청와대는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한나라당은 3일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국방장관과 군 수뇌부에 대한
즉각적인 책임을 묻지 않으면 국회 해임건의안 제출을 검토키로 했다

한나라당 서청원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은 하루빨리 관계 장관을 파면해야 한다”면서
“만약 이런 문제가 국회가 열리기 전에 매듭지어지지 않는다면 해임건의안 제출 등
다른 정치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통령 사과, 김동신 장관과 이남신 합참의장 등 군 지휘부 엄중문책, 교전일지 등 사태 진상 공개,
금강산관광 즉각 중단, 북한의 책임자 처벌과 사과 및 배상, 재발방지 관철 등을 촉구했다

허범구-김청중 기자


























서해교전 “金 국방 등 해임” 문책론 확산
[경향신문] 2002-07-03

■ 정치 쟁점으로 부상

서해교전 작전 실패의 문책 문제가 정국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2일 김동신(金東信) 국방부 장관과 이남신(李南信) 합참의장의 해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도 ‘면책’해 줄 수는 없지만, 진상 조사를 먼저 하자는 조건부 인책의 입장이다

◇ 한나라당 = 2일부터 국방장관 및 합참의장 인책론을 본격 거론하기 시작했다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서해무력도발 사태에 대해 국민이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있다”며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가 공식석상에서 인책론을 언급한 것은 사건 발생 이후 처음이다

최우규, 손승욱 기자


























한나라 “金 국방 문책 안 하면 해임안 제출”
[동아일보] 2002-07-04

한나라당은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 이남신(李南信) 합참의장 등
군 지휘부의 엄중 문책 △북한에 대한 책임자 처벌, 사과와 배상 관철 등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나라당은 김 국방장관과 이 합참의장에 대한 문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9, 10일경 김 장관에 대한 해임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연욱 기자




















한 입으로 두 말 하기의 달인들

이러니 이 정부와 한나라당 사람들을 비열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지난 2002년 서해교전이 일어나자 국방부 장관, 합찹의장 등의 해임과 처벌 그리고 대통령의 사죄를 요구했습니다
당시 서해교전은 지금 천안함 사태와 완전히 다른 상황입니다
천안함처럼 경계에 실패한 상황이 아니라 우발적 도발에 대응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은 관련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심지어는 국회의 다수를 무기로 장관 해임안까지 제출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랬던 그들이 지금 뭐라고 합니까?
관련자 처벌을 요구하면 “친북 반정부적” 행동이라고 합니다
“북과 대치된 안보 상황을 모르는 무식의 소치”고 합니다

정말 기가 막히지 않습니까?

결국, 정부와 한나라당은 (국가 안보마저도) ‘자기들이 하면 로맨스이고 남들이 하면 스캔들’이라는 이중 잣대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잣대를 이용해서 국가 안보를 자신들의 정치적 행위(선거)에 활용하겠다는 생각이구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보수랍시고 목에 힘주고 다닌다는 게 참 서글픕니다

이들은 이율배반을 달고 사는 전형적인 기회주의자들입니다
막말로 자기들에게 유리한 선거 국면을 만들려고 김정일과 내통하여 휴전선에서 총 몇 방 쏘자고 했던 사람들 아닙니까?
97년 총풍 사건이 이런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무슨 국가 안보를 말한다는 것인지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한나라당은 지난 2002년 서해교전도 정부의 책임이라고 관련자 처벌을 요구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런 자들이 그보다 더 얼척("어처구니 없는") 천안함 피격에 관련자들의 처벌과 사죄를 요구하지 않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을 바로잡을 방법은 무엇입니까

바로 6.2일 국민들의 투표뿐입니다
투표를 하면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그건 국민들의 몫이기도 합니다




▶ 기사 원문 보기

▶ 천안함 관련 종합



 아래는 5월 20일 mbc 100분 토론중 김문수의 전형적인 친일, 수구, 매국노의 전형을 보여주는 천안함 관련 내용입니다


 
 








 

And

한명숙, 유시민, 송영길 후보 천암함 관련 긴급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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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국가 초유 안보 불능 사태에 대해 국민에게 사죄하고
관련 책임자 전원을 처벌하라!




송영길, 한명숙, 유시민, 후보 천암함관련 긴급 기자회견


천안함 침몰 55일이 되는 오늘, 국방부는 북한의 잠수함이 백령도와 대청도 수역으로 침투하여
천안함을 어뢰로 격침하였다고 발표하였다
국방부의 오늘 발표가 사실이라면 당시 우리 군은 한미 군사작전 중
삼엄한 경계태세에 북한군이 우리 영해를 잠입하여 들어오는 것도, 초계함을 격침하는 것도, 도주하는 것도 파악하지 못했다는 말이 된다

우리 수도권 광역단체장 야권 단일후보들은 지난 두 달간 군과 이명박 정부가 보여준 무책임하고 무능한 행태에 개탄을 금치 못하며
이 같은 안보 범죄를 저지르고도 사죄는커녕 이를 다가오는 6.2 지방선거에 이용하려는 저의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우리는 서울시민, 경기도민, 인천시민의 이름으로 다음의 사항들을 요구한다

하나, 이번 천안함 사태의 해법은 선거에 악용할 것이 아니라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인식과 적절한 대응조치가 중요하다
이를 통하여 우리나라의 확고한 안보 태세는 한반도의 평화라는 것을 대내외에 알려야 한다
국가의 안보 책임자가 작전 중 속수무책으로 당했다는 발표를 너무나 태연히 하는 현실에 국민들의 불안감은 더할 수밖에 없다

하나, 이번 사태는 이 정권의 병역 기피 인사들이 이름뿐인 안보대책회의에서 탁상공론만 일삼는 동안
국가의 안보 시스템이 총체적으로 무너졌다는 것을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 나라가 어쩌다가 이 지경에 이르게 되었는가?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은 누가 지켜줄 것인가? 누구를 믿고 자식을 군대에 보낼 것인가?
군 통수권자인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참사의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희생 장병들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

하나, 합조단의 발표처럼 우리 해군의 해상 전선이 뚫리고 북에 피습을 당한 채 도주하는 적을 추적하는데도 실패했다면
우리 군의 지휘관은 전대미문의 안보 범죄이다
군대의 규율은 전투에서 지는 것은 용서받아도 경계에 실패한 것은 용서할 수 없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이명박 정권은 이 참담한 안보위기의 책임을 물어 국방부장관과 국정원장,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을 즉각 해임하고,
합참의장과 합참 차장, 합참 합동작전본부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국방정보본부장, 해군 참모총장, 해군 작전사령관, 제2함대사령관,
해병대사령관, 기무사령관 등 치욕적인 패전의 책임자 전원을 군사법원을 열어 군 형법에 따라 즉각 처벌해야 한다

하나, 천안함이 침몰된 지 55일이 지나도록 합조단은 아직도 언제, 어디서 어떻게 피습되었는지 명확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한 채
추정과 억측으로 일관하면서 생존 장병들의 외부 접촉을 차단하고, 핵심 자료들은 철저히 은폐하고 있다
정부의 발표가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TOD 동영상 비공개 의혹 등 베일에 가려진 천안함 관련 자료를 국회진상특위에 모두 공개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국제사회와 국민의 의구심을 불식시킬 수 있는 모든 조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

하나,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10년 동안 우리는 이 같은 안보위기를 본 일이 없고, 단 한 번도 북의 도발에 패전한 적이 없다
이번 참사로 이명박 정권의 안보 무능, 무책임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그런데도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한마디의 사죄도 없고, 책임지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날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등 노골적으로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
이에 더하여 이명박 대통령은 투표일을 불과 이틀 앞두고 천안함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겠다고 한다
이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선거개입을 하겠다는 것으로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국가를 지키다가 숨져간 46명 장병들의 숭고한 영혼을 더 이상 욕되게 하지 말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

2010. 5. 20

서울시장 범야권 단일후보 한명숙
경기도지사 범야권 단일후보 유시민
인천시장 범야권 단일후보 송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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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원문 보기






▶ 오세훈, 시장 재직 중 해제해 준 처갓집 소유 그린벨트 40억 보상 의혹


▶ 천안함 관련 종합







And

천안함 종합 - "군, 언론에 고의로 허위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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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언론에 고의로 허위발표"



▶ 천안함 흡착물 분석 결과, 어뢰 폭발이 없었음을 입증

▶ "매직 글씨는 150°C만 돼도 날아간다"




전문가들 “구체적 행적 밝히지 못하면 시나리오 불과해”

북한 잠수함 야간전투 취약…초등생이 프로야구 이긴 꼴


20일 오전 ‘천안함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발표를 들은 군사전문월간지 <디앤디포커스> 김종대 편집장은 위와 같이 말했다
합조단의 발표가 사실이라면 현실적으로 거의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김종대 편집장뿐 아니라, 일부 전문가들도 합조단의 발표에 대해 “북한 잠수정의 구체적 행적을 밝히지 못한 이번 발표는
구체적인 증거가 아니라 하나의 시나리오에 불과하다”고 낮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합동조사단은 20일 이번 사건에 대해 “북한의 연어급 잠수정(300t 미만)이
△공해의 수중을 통해 외곽에서 우회해 잠입한 뒤 △야간에 사고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천안함을 타격하고
△신속히 현장을 이탈하여 △잠입했던 경로로 되돌아갔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합동조사단이 발표한 하나하나의 사안들이 모두 실현되기 쉽지 않은 일이라고 비판한다

공해를 통해 외곽에서 잠입했다는 합동조사단의 발표는, 합동조사단조차도
북한 잠수정이 백령도 인근 지역을 통해 침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김종대 편집장은 “전문가들은 그 동안 서해로 북한 잠수정이 침투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평가해왔다”고 지적한다

서해의 짙은 염분과 빠른 물살, 얕은 수심이 잠수함의 운행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데도,
서해 5도 주변에 있는 수많은 그물을 뚫고 들어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다
실제로 1998년 6월 동해에서도 북한 잠수정 한척이 꽁치잡이 그물에 걸려 나포된 적이 있다


▲ 〈문화방송〉 촬영 화면


▶ "유성 매직 소금물 담그기 테스트" 기사 보기



합동조사단은 이런 서해의 상황을 고려하고, 또 “방어선이 뚫렸다”는 질책을 피하고자
“북한 잠수정이 공해를 통한 우회 침투했다”고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합동조사단의 발표는 “언제 어떤 경로로 침투했는가”라는 구체적인 사항이 제시돼 있지 않다
이에 따라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합동조사단의 침투 경로 발표에 대해
“백령도 인근을 통해 들어온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 내놓은 일반적인 수준의 추론”이라고 평가했다

북한 잠수정이 야간작전능력이 떨어진다는 점도 이런 공해 침투 주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게 만든다
<디앤디포커스> 박수찬 기자는 지난 5월호에 실린 북한 잠수함 분석 기사에서
북한 잠수정은 “야간에 침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부상을 해야 하는” 후진성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300t 미만급 잠수정은 침투 지역을 파악하기 위해 감시창을 통해 야간투시경으로 작전지역을 살펴야 하는 약점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경우, 북한 잠수정은 남한이나 미군에 의해 발각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는 것이다

또 합동조사단이 “야간에 사고 현장에 대기하고 있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전문가들은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는다
이 또한 북한의 잠수정이 천안함의 항해 경로를 파악하고 있어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북한 잠수정이 그 넓은 바다에서 정확히 사고 현장에 매복하고 있었다는 것은 천안함이 어떻게 움직일지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 것인데
이는 북한이 당시 키리졸브 훈련에 임한 남한과 미군의 군사기밀을 파악하지 않고 가능하겠느냐는 것이다
만일 북한이 ‘무작정’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천안함 공격에 성공했다면,
이는 북한 군부가 매우 낮은 성공 확률의 작전을 펼쳤으나 운 좋게 성공시킨 것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천안함 침몰 사건 조사 결과와 관련해
민.군 합동조사단의 과학수사분과장 윤종성 육군준장이 침몰해역에서 수거한 어뢰의 프로펠러와 추진 모터를 공개하고 있다
amin2@newsis.com


수중에서도 빠른 물살이 흘러 인양 작업 조차 쉽지 않았던 사고 해역에서
단 한방에 초계함을 두쪽 낼 수 있는 것도 성사되기 쉽지 않은 일이다
이 또한 북한 잠수함이 매우 운이 좋아서 타격에 성공했다고 설명하는 길 외에 다른 방법이 없어 보인다

또 합동조사단은 이날 발표에서 “북한의 연어급 잠수정이 천안함을 침몰시킨 뒤 신속히 현장에서 이탈하여
잠입했던 경로로 되돌아간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된다. 북한 잠수함이 움직이면 소음 등이 발생해
잠수함의 위치가 파악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합동조사단이 “북한 잠수정이 사고 현장에 ‘대기’하고 있다”고 발표한 점도
북한 잠수함이 발각되지 않은 이유가 움직임 없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천안함을 공격하고 북한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잠수함이 기동할 때는 소음이 발생하고,
이 잠수함은 사고 해역에 있었던 10여척의 우리측 해군 함정과 합동 군사훈련 중이던 미국측 함정에 의해 관측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유영재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미군 문제 팀장은 이에 대해
“정부 주장에 따르면, 북한 잠수정이 감시 정찰 장비가 훌륭한 13척의 전함들이 있는 상황에서
천안함을 일격에 타격하고 가버렸다는 것”이라고 그 신빙성을 낮게 평가했다

김종대 편집장은 이런 모든 사실을 종합할 때
“북한의 잠수정의 재원이나 낙후도 등을 고려할 때 그 수준을 ‘초등학교 야구단’이라고 한다면,
한미 합동군의 수준은 ‘프로 야구단’”이라며, “만일 합동조사단의 발표대로라면 초등학교 야구단이
프로 야구단을 이기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다른 통일운동 활동가는 “합동조사단의 발표대로라면 북한의 잠수정은
‘스텔스 잠수정’이거나 ‘홍길동 잠수정’이라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 기사 원문 보기

▶ 日 언론 “한국정부 발표 사실이면 北 잠수정 능력 ‘세계 최고’”

▶ 천안함 사태를 보는 또다른 시각 - 미 핵잠수함과의 충돌설

▶ 천안함은 제 2의 메인호 사건?
    112년 전 한밤 9시에 미국 군함이 정체 모를 폭발로 침몰한다
    한국 언론들처럼 미국의 일부 언론은 ‘적’의 공격이라 몰아붙이며 스페인과의 전쟁을 부추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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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전 국방정책연구소장 "모선도 놓쳤다? 말도 안 돼···해군 문닫아야"

▶ 北국방위 "남측에 천안함 검열단 파견"

▶ 북한 "이 시각부터 전쟁국면으로 간주"


▶ 천안함 발표, 그래도 풀리지 않은 의문

▶ 軍 발표와 의문점들

▶ 천안함 둘러싼 4대 의문점..진실과 거짓


▶ 정부 `천안함` 관련 유언비어 단호히 대처

▶ 천안함 사건 진실 규명을 위한 긴급토론회 동영상

▶ "천안함 바닥 긁힌 자국이 사라졌다"

▶ 천안함 격침 어뢰 1번, 61년 전 증좌 '제1호'

▶ 천안함 유가족 인터뷰 ‘날조’?...돌아가신 어머니가 어떻게 인터뷰 하나?


이승만 이후, 오카모토 미노루(岡本實),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츠키야마 아키히로(月山 明博) 등의 친일 매국노들이 선거 때마다 이용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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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교전 내용으로 천안함 특집방송을 만들라는 KBS, 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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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관련해서는 웬만한 것에 놀라지 않는다
최근 공영방송 KBS는 무엇을 상상하든 항상 그 이상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 오후 늦은 시각,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에서 보낸 메일의 내용은
또 한번 경악을 금치 못하게 만들었다

제목도 섬뜩하다
"북풍 바람잡이용 천안함 특집 방송을 당장 중단하라!"
도대체 이게 무슨 소리인가?

내용인즉은 그렇다

KBS의 높으신 분이 교양제작국과 기획제작국에 갑자기
천안함 관련 프로그램을 급조해서 방영하란 명령을 내리셨다는 것이다

그런데 교양제작국에 내린 명령이 참으로 가관이다
"서해교전"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만들라는 주문이란다

스모킹 건은 없지만 정황상 북일수 밖에 없다는 정부의 입장에 보조를 맞춰
"北風"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당장 만들라는 주문이다

최근 정부 정책에 늘 한발 앞서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KBS.
시신 인양도 전에 모금방송으로 엄숙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더니
결국 또 이런 급조 프로그램으로 사회 분위기를 선도(?)해 나가신다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현역단체장의 시정 평가라는 미명 하에
오세훈 후보에게는 3분 30초의 시간과 5번의 발언 기회를,
타 후보에게는 1분 30초와 1번의 발언 기회만 제공하겠다고 하고
토론 주제도 '세종시 문제', '일자리 창출 방안', '도시경쟁력 강화 방안' 등으로만 한정하는
가이드라인(4대강 문제, 무상 급식은 논의 주제로 안된다)까지 깔끔하게 정리해주시면서
오세훈 방송, 한나라당 방송을 자처하더니..

또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벌이고야 말았다
더 이상 KBS는 국민의 방송이 아니다
그리고 이런 KBS를 공영방송으로 가진 나와 우리 국민은 정말 불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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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천안함 발표 맞춰 '北風 프로그램' 제작 지시

▶ KBS 천안함 발표 앞두고 북풍 방송 만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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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 성명서

북풍 바람잡이용 천안함 특집 방송을 당장 중단하라!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천안함 북풍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KBS에서 위험천만한 일이 벌어지려 하고 있다
어제(5월 17일) 사측으로부터 오는 20일 천안함 사건 조사 결과 발표에 맞춰 교양제작국과 기획제작국에서
천안함 관련 프로그램을 급조해 방송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그런데 그 내용이 정말 황당하다

이번 주말 기획제작국 ‘심야토론’팀은 천안함 사건을 정리하는 스튜디오 종합구성 토론을,
교양제작국에서는 서해교전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제작하라는 것이다
이게 도대체 뭐하자는 짓인가?
이제 아예 벌거벗고 관권선거와 북풍조성에 앞장서자는 것인가?

천안함 사건 발표 시점에 서해교전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하라는 지시에 제작진들은 경악하고 있다
아무런 사전 예고도 없이 갑자기 떨어진 이 프로그램은 이번 주 일요일 방송 예정이다

이 시점에 왜 갑자기 서해교전인가?
이는 천안함 사건 역시 북한의 공격으로 발생한 것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심어주어 안보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해
며칠 후 있을 지방선거에서 여당에게 유리한 결과를 안겨 주겠다는 의도라고 밖에는 달리 생각할 수 없다
이것은 천안함과는 관련이 없다고, 순수하게 서해교전을 다룰 의도로 기획되었다고 시치미를 뗄 지도 모른다

하지만 방송 그 주에 갑자기 급조 지시가 떨어진 이런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믿어줄 사람은
KBS 내외부 어디에도 없다

심야토론에서 만들겠다는 토론프로그램도 마찬가지다
군당국의 발표가 진실이라는 전제 하에 안보의식을 강요하는 내용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수차례 천안함 관련 토론 프로그램이 나갔을 때
어떻게 하면 정부에 대한 비판을 피해갈까 노심초사했던 사측의 지난 행적을 볼 때
이 프로그램에서 천안함의 진실을 규명하고 군과 정부의 책임을 준엄히 묻는 것을 기대한다는 것은 상상에 가깝다

KBS는 지난 천안함 모금 방송으로 KBS 방송 역사상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
시신이 인양되기도 전에 모금방송을 감행하는 작태를 저질렀고
천안함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고 군과 정부의 잘못을 준엄히 질타해야 할 때 입을 다물었다

그런데 이미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상실할 대로 상실한 군의 발표에 맞춰
제작진들조차 어이없어 하는 프로그램을 급조하겠다는 것은 KBS가 정권의 충견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겠다는 말 밖에 되지 않는다

국민들의 웃음거리가 되는 것은 한번으로 족하다
KBS를 두 번 죽이는 이 천안함 특집방송을 당장 멈춰라
정 이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으면 사장과 임원들이 직접 찍고 편집해 만들어라
그리고 자막에 그 자랑스런 이름들을 새겨 넣어라

이런 경고에도 불구하고 만약 강행을 하겠다면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북풍몰이용 방송들을 저지할 것이다

<끝>

2010년 5월 18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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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함 관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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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 천안함 사건 진실 규명을 위한 긴급토론회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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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도인가 5년도인가에 일월서각 출판의 "분단 전후의 현대사" 중
Bruce Cumings "분단의 경과'인가를 두어번 인상 깊게 읽은 기억이 있는데
박선원 박사를 보면서 다시금 맑은 정신을 보네요

노무현 대통령께서 사람은 잘 쓰신 듯 합니다



일시:    2010년 5월 18일 오전 10시
장소:   국회의원 회관
주최:   최문순 의원실

토론 참가 :   박선원 부르스커밍스 연구소 박사
                  신상철 민군합동조사단 민간위원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
                  최강욱 변호사
                  김근식 경남대 교수












▶ "천안함, 암초에 부딪혀 좌초되었다" 최문순 의원 주최, 천안함 긴급토론회


▶ 최문순 “천안함, 언론 플레이만 말고 검증 받아라”



민주당 최문순 의원ⓒ 민중의소리 자료사진


▶ 최문순 "북한 글씨 어뢰 파편, 공개 검증 받으라"


▶ 박선원, "언론에 흘리면서 '어뢰설'로 정치 캠페인... 나를 고소한 국방장관은 더 위중한 공안사범"

▶ 국방부, 민군합동조사단의 국회 추천위원인 신상철 위원 교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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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잡질에 조작, 선동 - 천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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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합조단 대변인 "훈련용 어뢰엔, 화약 없어"

민군합동조사단이 18일 일부 언론의 '합조단이 천안함 절단면에서 발견한 화약 성분과
7년 전 발견된 훈련용 어뢰의 화약 성분을 비교해 결정적인 물증을 확보
'는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문병옥 합조단 대변인은 이날 "훈련용 어뢰에 폭약이 있을 수 없다"며 일부 언론의 기사 내용을 부인했다
일부 언론은 우리 군이 서해 연안에서 북한의 훈련용 어뢰를 수거했고, 합조단이 천안함 절단면에서 발견한 화약과
훈련용 어뢰에 남은 화약성분을 비교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 훈련용 어뢰에서 발견된 화약 성분은 어뢰의 프로펠러를 돌리는 데 쓰인다고 썼다

하지만 문 대변인은 이에 대해
"어뢰의 프로펠러를 돌리는 것은 화약이 아니라 전기(배터리)나 엔진"이라고 말했다
훈련용 어뢰에 폭약을 넣어 굳이 폭파시킬 필요가 있느냐는 게 대변인의 설명이다

'훈련용 어뢰는 말 그대로 훈련용'이라는 것이다
또 프로펠러 파편에 대해서도 "현장에서 확인한 바 없다"고 부인했다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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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와 명박의 통화. 오바마 발언의 비틀기

오늘 한국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츠키야마 아키히로(月山 明博)와 오바마의 통화에서
오바마가 "미국은 한국 정부의 (천안함 사태) 대응과 국제조사단의 조사 활동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서 영어권 뉴스는 극히 드물다

로이터 통신만이 백악관 대변인의 발표를 보도했는데, 이 기사의 내용은 한국 언론의 보도와는 의미가 아주 다르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는 조사에서 밝혀진 사실에 충실해야 한다는 원칙론만을 말하고 있을 뿐이다

WASHINGTON (Reuters) - The investigation into the sinking of a South Korean warship in March was among issues U.S. President Barack Obama and South Korea President Lee Myung-bak discussed in a telephone call on Monday, the White House said in a statement.
"President Lee provided an update on the status of the investigation into the sinking of the ROK naval vessel Cheonan in which 46 Korean sailors lost their lives," the statement said.
"The two leaders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obtaining a full accounting of the event and committed to follow the facts of the investigation wherever they lead," the statement said.

South Korean officials have not officially accused North Korea but have made little secret of their belief that Pyongyang deliberately torpedoed the corvette Cheonan near their disputed border in retaliation for a naval firefight last year.
North Korea has denied any involvement and has accused Lee's government of trying to use the incident for political gains ahead of local elections in June.

Obama and Lee also pledged "their utmost efforts to ensure the security of the Republic of Korea," the White House statement said.
In a speech last week, U.S. Deputy Secretary of State James Steinberg said the outcome of the investigation would influence how the United States deals with North Korea.
(Editing by Sandra Ma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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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 광우병 · 4대강… 들러리가 된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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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 광우병 · 4대강… 들러리가 된 ‘과학’
이종필 연세대 연구원(물리학)

새로운 증거 나와도 결론 그대로…‘납득할만한 조사’없어
4대강 등 현안마다 ‘과학’ 강조하며 도구로 사용




10여 년 전 대학원에서 일반물리학 조교를 할 때의 일이다
기말고사 시험에 이런 문제가 하나 나왔다

“행성의 운동을 원운동으로 가정하고
케플러의 제3법칙으로부터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을 유도하라”


정상적으로 일반물리학 수업을 들은 학생이라면 이 문제를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다
행성은 태양을 하나의 초점으로 하는 타원운동을 하는데, 원운동이라고 가정하면 상황이 매우 단순해진다
케플러의 제3법칙은 행성의 공전 주기의 제곱이 궤도 장반경의 세제곱에 비례한다는 법칙이다. 이 사실과
원 운동의 구심 가속도를 이용하면, 중력이 물체 사이의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한다는 뉴턴의 법칙을 쉽게 유도할 수 있다

이렇게 문제를 푼 학생들은 감점이 없었다. 그런데, 한 학생의 답안지가 눈에 들어왔다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은 중력에 대한 자연의 기본 법칙이므로
케플러의 제3법칙까지 갈 필요도 없이 항상 성립한다”


이 답안지는 즉시 조교실을 일주하며 조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사실 역사적으로도 뉴턴이 케플러의 법칙에서 곧바로 만유인력을 유도하지는 않았다
그 답안지의 말 자체만 놓고 보면 전혀 틀렸다고도 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문제의 의도는 명확했다
케플러의 법칙에서 출발하여 만유인력의 법칙을 이끌어 내라는 것이다
이 답안지에 0점을 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출제자가 요구하는 최종적인 결론(만유인력의 법칙)을
답안 작성의 출발점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결론을 전제로 뒤집어서는 올바른 논리를 세울 수 없다는 것은
굳이 일반물리학 기말고사의 사례를 들지 않아도 되는 상식에 속한다
그래서 거창하게 ‘비과학적’이라는 말을 붙이는 것조차 민망할 것 같다

나는 최근의 천안함 사태를 보면서 10여 년 전의 그 0점짜리 답안지가 떠올랐다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의 다짐처럼 "과학적이고 납득할만한 조사 결과"를 보여줄 것인가

사진은 인양된 천안함 함수. 한겨레 자료사진

천안함 조사과정이 ’결론에 맞춘 재구성’으로 비치는 건 왜일까?

천안함 침몰에 대한 합동조사단의 공식 조사결과 발표가 20일로 다가왔지만, 이미 한국에서는
북한 공격에 의한 침몰로 오래 전부터 결론이 나 있었다
이런 사건의 경우 침몰 원인이 외부 공격에 의한 것인가 사고에 의한 것인가가 일차적으로 중요함에도
정부와 군, 보수 언론은 외부 공격으로 미리 단정지었다
그리고는 한국 함정을 공격할만한 나라는 북한밖에 없지 않느냐는 대단히 ‘과학적인’ 논리로 북한을 범인으로 지목했다

일반물리학 시험 문제 형식으로 말하자면,
“증인들의 증언과 인양된 함체, 각종 기록 증거들을 이용하여 천안함 침몰 원인을 분석하라”는 문제에 대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천암함이 침몰했으므로 다른 증언이나 증거를 자세히 살펴 볼 필요가 없다”는 답안을 제출한 것과도 같다
사고 원인이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음에도 사망자들이 어느 날 갑자기 ‘전사자’가 되어버린 건,
이를테면 뺑소니 혐의가 있는 운전사가 피해자에 대해 치한의 칼을 맞아 사망했다고 진술한 것을
경찰이 아무런 의심 없이 인정한 것과도 같다

결론이 이미 정해져 있었으므로 속속 드러나는 증거와 정황들은 그 결론에 맞게 재구성될 수밖에 없었다
버블제트라는 생소한 단어가 나오자마자 북한이 버블제트 기술을 입수했다는 기사가 떴고
지진파에 의한 충격량이 추정되자 북한이 보유한 어뢰 몇몇이 지목되었다
물기둥을 보지 못했다니까 물기둥이 수평으로 퍼지는 어뢰가 나왔고,
서방에서 많이 쓴다는 폭발물 성분이 검출되자 그 수입 경로를 추적하기도 했다
그 성분의 검출량이 과학적으로 의미 있는 양인지, 오차는 얼마인지,
이것이 버블제트에 의한 비접촉 폭발이라는 발표와 상충하는 것은 아닌지 등등의 의혹과 질문은 허용되지 않았다

더 나아가 해군참모총장은 장례식에서 보복을 다짐했고
새로이 구성된 안보총괄점검회의 의장은 “북한이 개입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일”이라고 했다

나는 북한의 공격에 의한 침몰도 하나의 가능성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지금까지 천안함 침몰과 관련된 많은 팩트들을
자연스럽고 논리적으로 분석한 결론(전제가 아닌)이어야만 한다
예컨대 버블제트에 의한 침몰 가능성이 높다면, 지구상에서 버블제트를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미군에 의한 오폭을 먼저 의심하는 것이 정상적인 추론의 과정이 아닐까?

천안함 조사 원칙이라던 “과학적이고 납득할만한 조사” 과정이었나?

지금까지의 진행 상황을 보면 그 어떤 새로운 증거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북한의 어뢰 공격에 의한 침몰”이라는 결론은 바뀌지 않을 것 같다
이 결론에 맞춰 그 새로운 증거를 해석하는 일은
지금까지 정부와 군, 보수 언론이 보여준 상상력에 비추어 보아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이다
다만 우리는 그런 일련의 과정을, 대통령이 여러 번 강조한 “과학적이고 납득할만한 조사”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어떤 과학자도 결론을 미리 정해놓고 거기에 실험 데이터를 짜 맞추지 않는다
그것은 과학의 적이다

게다가 정부는 결정적인 자료들은 전혀 공개하지 않았으며
합동 조사단에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들이 들어가 있는지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는 마치 과학 논문에서 저자 이름도 무명씨로 나오고 실험과 관련된 중요한 수치도 숨겨진 것과도 같다
그런 결과를 의미있게 받아들일 과학자는 거의 없을 것이다

결론이 전제로 둔갑하는 경우는 천안함 뿐만이 아니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새로운 대북 정책인 ‘비핵 개방3000’이나 최근 제시한 ‘그랜드 바겐’도 마찬가지다
이들 정책은 한마디로 말해서 북한이 핵을 포기한다면 전폭적인 대북 지원(이전 정부의 ‘퍼주기’보다 더한)을 하겠다는 내용이 골자이다
이 말 자체만 놓고 보면 아무런 모순이나 문제가 없을뿐더러 매우 합리적인 정책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1994년 북미 제네바 합의부터 지금까지 북한과 미국이 밀고 당긴 북핵 협상의 과정을 아는 사람이라면
비핵 개방3000이 일반물리학 0점짜리 답안지와 다르지 않다는 점을 쉽게 알 수 있다

단적으로 말해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은 현재 6자 회담이라는 틀 안에서 경주되고 있다
즉,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하기 위한 프로세스가 이미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은 그 반대 급부로 에너지 확보,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 및 체제 보장을 원하고 있다
이 단계에서는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것인가 말 것인가의 문제는 원론적인 수준의 문제일 뿐이다
그보다는 ‘어떻게’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우리에게 주어진 문제는 북한이 핵실험을 두 차례 강행하고 6자 회담도 교착 상태에 빠진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미국과 수교 협상에 나서게 할 것인가,
그 결과로 동북아에서 어떤 안보 체제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이다

이미 모든 관련국(한국 정부도 포함해서)이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오랜 세월을 논의해 왔고,
당사국들이 행동 대 행동으로 단계별 조치들을 세밀하게 취해 왔던 상황에서 (물론 지금은 교착 상태이지만)
갑자기 주요 당사국인 한국이 뜬금없이 “북한이 핵을 포기한다면” 하고 나오는 것은
우리의 어설픈 외교 역량만 드러낼 뿐이다
북한 핵 포기는 한국을 포함한 관련 당사국들의 노력에 의한 결과로 도출되어야 할 목표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부시 전 행정부는 이렇게 전도된 논리로 북한 핵문제를 다루었다가 실패의 쓴잔을 맛보아야만 했다


밤을 잊은 채 진행되는 경남 창녕군 길곡면의 함안보 건설 현장.
한반도 4대강의 지도를 바꾸는 대형사업을 이토록 서둘러 진행해야 할 이유는 뭔가
한겨레 자료사진


‘4대강 사업은 친환경적’이란 결론 낸 채 반대 증거 무시하는 태도는…

또 다른 현안인 4대강 사업에서도 모든 결론은 이미 내려져 있었다
원래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해도 될 것인지 아닌지 결론을 내기 위해서는 환경 영향 평가도 해야 하고
문화재 조사도 해야 하지만, 올바른 결론을 내기 위한 그 모든 과정은 적어도 지금까지는 철저하게 무시되고 있다

과학에서 중요한 것은 과학적 사실 자체보다도 그런 사실을 얻기 위한 과정 자체이다
이런 면에서 보자면 4대강 사업이 친환경적이라는 결론을 미리 내리고
일단 밀어붙이는 대통령의 과학은 과학이 아니다

최근 정부와 조선일보는 새로운 논리를 들고 나왔다
4대강을 주도적으로 반대하는 서울대 모 교수가 예전에는 인천 공항도 반대했다면서
4대강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무엇이든 일단 반대부터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반대논리에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한국사회의 민주화와 관련된 일이라면 무엇이든 반대해 왔던 조선일보가 이런 논리를 편다는 것도 의아스럽지만
인천 공항과 4대강 사업이라는 두 개의 독립된 사안을 무리하게 연결하는 시도도 그리 과학적이지는 못한 것 같다
왜냐하면 인천 공항을 반대한 것이 틀렸다 하더라도
그것이 곧 4대강 사업 반대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역사상 최고의 과학자로 손꼽히는 아인슈타인이 좋은 참고자료가 될 듯하다
아인슈타인은 자신의 일반 상대성 이론이 정적인 우주를 설명한다고 믿었다. 그래서 프리트만이나 르메트르가
아인슈타인 방정식을 풀어서 우주가 팽창한다고 주장하자 이들을 공개적으로 경멸하기까지 했다
아인슈타인은 억지로 우주 상수를 도입해서 자신의 방정식을 추하게 만들면서까지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나 우주 팽창의 증거들이 도처에서 발견되자 아인슈타인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우주상수 도입을 “생애 최대 실수”라며 철회하기에 이른다

그런 아인슈타인은 양자역학의 확률론적 해석에도 가장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그는 “신은 주사위놀이 따위는 하지 않는다”고 할 만큼 코펜하겐 학파의 확률론적 해석을 믿지 않았으며
온갖 아이디어로 코펜하겐 학파의 거두였던 닐스 보어를 괴롭혔다. 그러나 역사는 아인슈타인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아인슈타인이 그렇게 우주론과 양자역학의 정론에 맞서 잘못된 과학적 주장을 했다고 해서 아무도 이후로 그의 말을 무시하거나
과학자로서의 명성을 폄훼하지 않았다. 오히려 양자 역학은 아인슈타인과 보어의 논쟁을 거치며 훨씬 더 굳건한 반석 위에 설 수 있었다
정부의 논리에 의하면 아인슈타인조차도 언제나 근거 없는 반대만 일삼는 데모꾼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미국 소의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파악할 제도장치조차 확보하지 못한 것은…


한국의 소비자를 위해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보증할 '과학적' 근거를
한국 정부는 사후에라도 확실하게 마련했는가. 한겨레 자료사진


최근에는 조선일보와 이 대통령이 2년 전 있었던 광우병 관련 촛불집회를 다시 들고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많은 억측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음에도 당시 참여했던 지식인과 의학계 인사 어느 누구도
반성하는 사람이 없다”며 이 문제를 대대적으로 보도한 조선일보를 두둔했다
대통령이 말했던 그 ‘억측’ 가운데 하나를 조선일보는 “도대체 광우병 대란은 지금 어디 있는가?”라고 물었다
잠복기가 10년쯤 되고 의심환자의 머리를 열어 봐야 최종 확인이 가능한 인간 광우병의 특성을 생각한다면
왜 이런 질문을 지금 던지는 것인지 그 의도가 무척 의심스럽다
(광우병의 낮은 확률에 대해서는 이 기사를 참고할 것)

2년 전 광우병 논란이 휩쓸고 지나갈 때도 우리는 이 대통령과 언론의 ‘과학’에 시달렸다
당시 주한 미 대사였던 버시바우는 “한국 국민들이 과학에 대해 더 많이 알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그들 과학의 핵심은 ‘미국 소는 안전하다’는 것이었다
촛불을 들고 나선 시민들은 비과학적인 괴담에 휩쓸려 이성을 잃고 거리로 나왔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2년 전이나 지금이나 미국 소가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나라는 미국과 한국밖에 없다
특히 재협상의 기준으로 삼겠다던 일본과 대만은 여전히 엄격한 수입 조건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말했듯 과학에서 중요한 것은 어떤 특정한 과학적 사실 자체가 아니라
그런 사실을 얻기까지의 과정이다
미국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주장과 안전하지 않다는 주장이 있을 때,
각각의 결론을 얻기 위해 어떤 과학적 근거와 논리가 동원되었는지를 살펴 비교하면
둘 중 어느 주장이 보다 과학적인지 알 수 있다

그런데 미국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정부와 보수 언론의 주장은 천안함이나 북핵과 마찬가지로
증명해야 할 결론을 먼저 상정하고 다른 모든 근거와 사실을 갖다 맞추었다는 의혹을 피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정부 관료들과 보수언론 스스로가 몇 달 전에는 미국 쇠고기가 위험하다고 주장했다가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 뒤에 갑자기(국제수역사무국(OIE)이 미국을 광우병 위험 통제국으로 지정했다는 이유만으로)
그 말을 뒤집었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과 보수 언론이 ‘과학’을 말하려면 OIE가 무슨 근거로 미국을 위험 통제국으로 지정했는지,
그와 관련된 기준이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을 얼마나 보장하는지,
그리고 앞으로도 그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지를 주체적으로 따져보는 과정을 밟았어야 한다
그러나 이후 정부의 행보는 미국 입장을 대변하는 데에만 머물렀다

특히 광우병의 주범으로 지목된 사료 문제에 대한 강화 사료 조치에는 개선된 사항이 거의 없는 데다(동아일보 관련 기사),
미국 내 도축장에 대한 한국의 접근권도 제한적이며 광우병 발생 시 한국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조치도 사후적이다
요컨대 한국 정부가 미국 소의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파악할 방법이 협상 결과 제도적으로 차단된 것이다


이명박 정부의 처음 쇠고기 수입 협상안 (c) 이종필
각 정부별로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허용 부위가 표시되어 있다


방법론으로서의 과학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한 이 대통령과 보수 언론은
단편적인 사실들 몇몇을 들고 나와 과학과 팩트의 권위를 실어 국민들을 몰아세웠다
그러나 모든 국민들의 모든 언명이 모두 사실에 부합하기란 애초에 불가능하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과학자라도 그가 내뱉는 말 한 마디 한 마디 모두가 사실일 리는 없다
대통령이나 정부나 언론도 예외는 아니었다

문제는 우리가 어떤 과정을 통해 잘못된 사실을 걸러내고 합리적인 근거들을 확보하여 보다 믿을 만한 결론을 도출하는가이다
적어도 이 점에서 이명박 정부는 0점이다
자신이 듣기 싫은 소리는 컨테이너 산성과 전경들로 막아 버렸으니까

현안마다 ‘과학’을 강조하지만, 정작 과학은 정치적 주장을 정당화하는 도구일 뿐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뒤 온 나라를 뒤흔들었던 광우병 사태, 4대강 사업, 천안함 사건, 꼬여가는 남북관계 등을 돌아보면,
현 정부는 대부분의 사안에 대해 이미 자신의 정치적인 결론을 미리 정해 놓고 과학을 들러리로 내세우고 있다
과정과 방법론으로서의 과학성을 체득하지 못한 이에게는 과학의 경이로운 성과들이 그저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시키기 위한 도구로밖에는 보이지 않을 법도 하다
그러나 정해진 결론에 모든 것을 끼워 맞추는 과학은 무늬만 과학일 뿐이다

내가 채점하는 학생의 답안지가 내 손을 떠나 조교실을 떠돌아다니며 온 동네 웃음거리가 되는 상황은 그다지 유쾌하지 못했다

아마도 국제 사회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 4대강 사업, 북한 핵문제,
그리고 천안함 사건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답안지를 돌려보며 키득거릴 것만 같다
불행하게도 이 답안지는 한 학기 학점에만 국한되거나, 담당 조교의 마음이 편하지 못한 수준에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5천만, 아니 7천만의 생명, 그리고 우리가 지금 살고 있고 대대손손이 살아가야 할 이 땅의 미래가
그 속에 적혀 있기 때문이다


이종필
“우주를 만들 때의 신의 뜻을 알고 싶은 아인슈타인의 후예. 대통령에게도 과학을 가르치고 싶은 물리학자”
연세대학교 연구원 (물리학) | 입자물리이론 연구 중 | 네이버 ‘오늘의 과학’ 격주 연재, <신의 입자를 찾아서>
<대통령을 위한 과학 에세이> 등 저술. http://twitter.com/stst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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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어뢰 침몰'이면 사퇴할 사람은 대통령과 여당 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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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경기지역 지원 유세를 다니며
천안함 침몰 원인이 어뢰에 의한 것으로 밝혀지면 유시민 후보가 사퇴해야”한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에는 저들의 속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명박 정권은 북한 잠수정이 어뢰로 천안함을 침몰시켰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이다
또 정몽준 대표 등 여당은 천안함 사태를 이번 지방선거에 악용하겠다는 분명한 의도를 갖고 있다


▲ 19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대합실에 설치된 TV 모니터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의 '천안함 희생 장병 추모 연설'을 지켜보고 있다
TV화면에는 눈물을 글썽이는 이명박 대통령의 눈이 크게 확대되어 방송되고 있다
ⓒ 유성호(오마이뉴스)





정부와 여당이 대한민국 장병 46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의 원인이
어뢰 공격으로 밝혀지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니 참으로 놀랍다

아마 저들은 오는 20일에 발표될 천안함 중간 조사 결과에
“북한의 어뢰를 맞고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말이 들어가면 만세라도 부를 태세다
정말 부끄러움을 모르는 한심한 집단이다

정 대표의 바람이 현실이면
△ 북한 잠수정이 레이더와 음파탐지기에도 걸리지 않고 몰래 침투해서
△ 어뢰를 발사해 우리 측 군함을 순식간에 두 동강 내고
△ 아무도 모르게 무사히 도주한 것이 된다

만약 사태의 전말이 이렇다면 이게 과연 국민참여당 유시민 경기도지사 후보가 사퇴할 일인가?

당장 대통령과 국방장관, 한나라당 대표 등 정부와 여당의 책임 있는 인사들이 모두
국민 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하고, 총사퇴해야 할 일이 아닌가?

천안함 침몰 당시 우리 군은 실전에 대비해 서해상에서 군사 훈련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가까운 곳에 속초함 등 최첨단 장비를 갖춘 군함이 여러 척 있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우리 군함을 공격해 침몰시켰는데, 정부와 여당은 몇 달이 지난 뒤에야 이런 사실을 알아냈다면
현 정권의 안보 무능이 백일하에 드러나는 것이다

어뢰 침몰이 사실이면 이명박 정권은 우리 국민과 장병들의 생명을 보호할 능력이 없다는 것이 입증되는 것이다
그런데 여당 대표가 이런 일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꼴이니 분노보다 서글픈 생각이 앞선다

국민들이 군 당국과 정권에 대해 불신하는 것보다 더 안보를 위협하는 것은 없다
불신을 자초한 정부와 여당이 반성은 하지 않고, 여당 대표가 나서서 천안함 사태를 선거에 이용해
연일 유시민 후보를 공격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

만약 20일, 천안함 침몰 원인이 북한 어뢰 공격으로 밝혀지면
사퇴할 사람은 유시민 후보가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과 정몽준 대표일 것이다

이에 대한 국민들과 정몽준 대표의 생각을 듣고 싶다

2010년 5월 16일

국민참여당 대변인 양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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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내용은 '넛지(Nudge) 효과'에 대한 인용 중 발췌한 것입니다

중략..

"북한에 대해 단호한 대처를 할 것이다!
담화문에 북한을 언급할 것이다!!"

이러한 기사 속에는 북한이 어뢰를 발사했다는 구절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 말 속에는 이미 북한이 어뢰를 발사했다라는 전제가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신문을 읽는 독자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북한이 어뢰를 발사했으니까
'저런 내용의 기사가 쓰여지겠지'라고 인식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인식은 처음에는 반신반의 하다가 계속적으로 이러한 투의 문구를 접하게 되면
우리의 뇌는 쉽게 굳어져 버리는 것이지요

(사족 - 어뢰냐 아니냐, 북한이 했냐 안 했냐 를 말하려고 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사고가 어떻게 굳어지는 가를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이렇게  한 번 굳어져 버리면, 그것을 되돌리기가 상당히 힘들게 되지요
굳어지는 것은 쉬운데 그것을 다른 방향으로 돌리는 것은 그만큼 어렵습니다

또 다른 예를 하나 들어볼게요
얼마 전 '법정 스님'이 돌아가셨습니다

(사족 - 법정 스님을 욕하거나 비하하거나 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그 분의 책 '무소유' 아주 유명하지요
유언은 책 내지 말라였지요
바로 이것이 '넛지 효과'입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 책이 없어지겠구나' 라고요

그렇기 떄문에 불티나게 팔리지요
출판사는 이 기회를 십분 이용합니다
그러나 결과는, 다시 찍어 냈습니다

...하략




▶ 유시민, "북 소행 주장, 국제 사회 웃음거리 될 것"





And

미 상원 결의안에 ‘북한’은 없다 - 한국 언론 보도, 선입견 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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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안 제출자 다섯 명이 본회의가 아닌 전자 처리로 토의없이 의결한)
'미 상원 결의안'에 ‘북한’은 없다


한국 언론 보도, 선입견 갖게 만들어


천안함 침몰 원인을 조사 중인 다국적 합동조사단이 오는 20일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런데 난데없이 미국 상원의 ‘천안함 결의안’ 소식이 들린다
이 뉴스는 ‘미국 정부가 한국 정부와 천안함 사고에 대해 의견 일치를 보이고 있다’는 연합뉴스 기사와 동시에 나와
미국 의회도 북한 소행으로 결론을 냈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 연합뉴스 5월 15일자 보도




그러나 미 상원 결의안을 찬찬히 뜯어보면 천안함 사고 원인이 북한이라는 내용은 없다


  아래의 미 상원 결의안을 클릭하시면 원본 번역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위 미 상원 결의안을 클릭하시면 원본 번역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 결의안은 천안함 사고에 대해 애도를 표하면서 이미 내려진 유엔의 대북 제재 조치가 이행되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때가 때인 만큼 그냥 지나치기 힘든 미 상원의 행동이다
미 상원도 천안함 사고 원인이 북한이라는 ‘착각’과 ‘오해’를 유발하는데 일조한 것이다
천안함 사고 원인이 북한이라고 몰아가는 이명박 정부와 수구 세력의 합동 작전에 대해 중국 정부가 공개적으로
주의를 당부하는 일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나온 미 상원이 움직임은 예삿일이 아니다
그것은 미국이 한국 정부와 입장을 같이 하고 있구나 하는 선입견을 갖게 만드는 데 부족함이 없다

그러나 이번 사고는 국제법상 영구 미제로 끝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아사히(朝日)> 신문의 15일 보도에서 그 가능성은 더 커졌다. 이 신문은 천안함 침몰 원인을 조사 중인 국제 민·군 합동조사단은
‘어뢰에 의한 침몰’로 결론을 내리지만, 북한의 관여 여부에 대해서는 명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어뢰의 생산국, 그 발사 주체가 규명되지 않으면 이 사고는 미스터리 대형 참사의 하나로 남게 된다
선진화를 외치던 이명박 정부가 국방 관련해서 국제적으로 군사적 자위력이 없는 한국이란 오명을 자초한 것이다

이 사고가 국제적으로 영구 미제가 된다 해도 국내 정치에는 메가톤급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은
한국 정치의 후진성과 무관치 않다
이명박 대통령은 희생된 장병들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하고 ‘단호한 대응’을 수도 없이 언급한 바 있다
청와대와 조사단은 ‘외부 원인’으로 사고 원인을 좁혀놓았으며 폭발물의 흔적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흘렸다

이 대통령이 취한 일련의 천안함 관련 언행은 그가 사고 원인에 대한 정보를 초기부터 알고 있었으며
조사 등의 절차는 요식 행위였다는 것을 의심 사기에 충분하다
대통령이 자신과 극소수만이 사고에 대한 결론을 파악했으면서도 국민을 상대로 두 달 가까이 모르는 척 하면서
의도된 방향, 즉 국내 정치에 이용하는 쪽으로 여론을 조종한 것은 중대한 문제다
이는 국민의 머슴다운 정상적인 정치적 태도가 아니다

미국은 천안함 사고 초기 북한 개입 증거가 없다는 식이었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한국과 한 편이라는 식의 태도를 바꾸는 모습으로 비친다
천안함에 대한 한국 집권 세력의 비과학적이고 비국제법적인 태도가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미국의 상원의 결의안은
자칫 동북아가 한미, 북중으로 더 깊이 나눠지는 쪽으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천안함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다국적 합동조사단 발표 이후 클린턴 미 국무장관 내한, 이명박 대통령 대국민 담화 등이 예고되고 있다
외교 라인은 북한의 소행을 전제로 미국, 중국, 유럽 국가들을 상대로 협조를 구하는 노력을 활발히 전개 중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수구 언론은 오래 전부터 북한 응징론을 합창하고 있다. 이달 말이면 6.2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닥친 시점이다
천안함 비극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뻔히 내다보인다
지금도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제1 요인이 천안함이다

이명박 정부는 천안함 사고를 국내 정치에 활용하기 위해 외교적 손실을 감수할 정도의 맹목성을 이미 보인 바 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에 대해 중국 정부에 외교적 관행을 완전히 깨는 식으로 항의하다가 역풍을 맞은 것이 그 사례의 하나다
천안함 사고 원인이 미궁인 상태에서 근거 없이 혐의 대상으로 지목한 북한 최고 지도자의 중국 방문에 대해
주한 중국 대사를 국내 카메라 앞에서 추궁하는 식의 결례를 이 정부가 모를 리 없다
그것은 국내 정치적 효과를 위해 외교까지 희생시키는 무모함을 선택한 것이라 보아야 한다

천안함 사고가 국제, 국내용으로 나뉘어 이명박 정부에 이용되게 된 것은 수구언론의 적극적 협조만이 아니다
야권의 무능과 무기력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야권은 천안함 사고에 대해 이렇다 할 문제 제기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
예를 들어보자

이번 사고가 한미합동군사훈련 도중 일어났다면 미군 해군이 얼마나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지, 혹은 책임은 없는지 규명하는 작업을
해야 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수많은 장병이 참변을 당한 비극으로 군에 자식을 보내야 할 부모나 젊은이들의 불안을 고려했다면
정부와 군의 일방적인 정보 독점과 의제 설정을 야권이 방치하는 것은 부적절했다

이 대통령이 사고 원인 조사 중인데도 화랑 무공 훈장을 수여한 사실, 군이 사고원인이 외부라면서 단호한 대처 등을 외치면서도
정작 국방 태세 미비라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것에 대해서 말을 아끼는 것에 대해서도 문제 제기가 필요했다
천안함 관련해서는 야권은 거의 실종상태였다
이런 모습을 외국에서도 놓칠 리 없다
미국 상원이 이명박 정부를 적극 지원하는 식의 결의안을 내놓은 것에 대해 야권은 깊이 자성해야 한다

고승우 / '미디어오늘'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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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상원 결의안 본문 보기 (영문)







And

영웅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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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당신들은 '츠키야마 아키히로'(月山 明博)에게 치욕스런 죽임을 당한
대한민국의 꽃들이십니다

마치 일 왕을 위해 절개를 바친 가미가제로 당신들을 포장하고 왜곡하고 있습니다

팔다리가 잘려지고
심장이 뽑혀도 당신들의 죽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근 백여 년 동안 당신들처럼 죽어간 영혼들 또한 잊지 않고 있습니다






















And

이명박의 꾾임없는 거짓말 - "천안함 : 미국, '한국 미공개 자료' 다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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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국 미공개 자료' 다 갖고 있다"

박선원 박사 "캠벨 방한해 한국에 '군사적 행동 자제' 요청"

미국 국무부의 커트 캠벨 동아태 차관보가 이달초 방한해 청와대와 외교부에 천안함 사태와 관련,
군사적 행동에 대해 신중을 기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미국은 한국정부가 공개 안한 천안함 사태 발발 당시의 자료를 다 갖고 있다는 지적도 나와 주목된다

"캠벨 방한해 한국에 '군사적 행동 신중하라'는 메시지 전해"

참여정부때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전략 비서관을 지냈고 현재는 미국 워싱턴 브루킹스 연구소의 초빙연구원으로 가 있는
박선원 박사(48)는 22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국제전화 인터뷰에서
천안함 사태에 대한 미국측 입장에 변화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맨 처음 사건 직후에 미국이 북한이 직접 개입됐다는 증거가 없다,
이렇게 선을 긋고 나오지 않았나? 그것은 이제 남북한 간에 바로 어떤 군사적 충돌이 있을 수 있지 않느냐 라고 하는 우려 때문에
확실하게 결과가 나오지 않는 한 북한으로 단정해선 안 된다, 어떤 군사적 조치를 서두르지 말라 라고 하는 주의를 준 거다,
한국정부에 대해서
"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그렇지만 어쨌거나 한국에 많은 희생자가 나타난 것 아니냐? 그리고 그것은 당연히 동맹국으로서 어떤 우려와
또 동정을 표시를 하는 거다. 그래서 일단 군사적 부분에 있어서 선긋기를 한 다음이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배려하는 그런 말은
계속 나올 것 같다
"며 "하지만 이제 그게 미국 정부가 북한 개입 가능성으로 입장을 바꿨다 라고 하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구체적으로 "그러니까 직후에 3월 29일 크롤리 공보차관이 말한 표현, 그러니까 우리는 선체의 결함 이외에
다른 침몰의 요인을 알지 못한다, 이런 건 굉장히 구체적으로 문제를 짚어준 것
"이라며
"그리고 또 한 가지는 4월 1일 날 커트 캠벨 차관보가 서울에 와서 청와대와 외교부 당국자를 만났다. 그때 그 방문 목적이
천안함 사건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듣고 군사적 행동 부분에 대해서 신중을 기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러 온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진행자가 캠벨 방한은 예정됐던 게 아니냐고 묻자, 그는 "나는 4주 만에 다시 커트 캠벨이 급거 한국을 방문을 해서
그런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청와대 측에. 그 다음에 외교부 위성락 본부장을 만나서는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처하는
문제는 남과 북한이 중심이 돼야 되고 미국과 중국은 이를 보증하는 것이다, 이런 메시지를 전했다
"며
"무슨 이야기냐 하면 한반도 평화유지의 1차적 책임은 남과 북에 있다 라고 하는 말을 씀으로써 초기에 섣불리
어떤 북한 연루가능성을 들어서 군사적인 위기로 나가지 않도록 하는 그런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것
"이라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진행자가 이에 다시 어떻게 확인이 된 얘기냐고 묻자, 그는 "그것은 내가 잠깐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미국측의 어떤 실무자를 만나서 들은 이야기
"라며 "그러니까 (캠벨이 방한해) 한국 정부가 이 사건을 어떻게 보는지 청취하고
그 다음에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들은 다음에 굉장히 화가 나고 긴장되고 격한 분위기, 이러한 속에서
어떤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 라고 하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나는 알고 있다
"고 밝혔다
미국측 실무자의 신원에 대해선 "그것은 내가 말씀드리기 좀 어렵다"며 공개를 거부했다


▲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2일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를 방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양국 현안에 대한 대화를 마친 뒤 외통부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한국정부가 공개 안한 자료 다 갖고 있다"

그는 또 미국이 천안함 사태 발발 당시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미공개 정보를 다 갖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정보를 미국이 갖고 있다고 말하긴 어려우나, 확실한 것은 한국 정부가 갖고 있으면서
국민들에게 공개하지 않은 자료, 이것은 미국이 다 갖고 있다(는 것)
"이라며 "그러니까 사고가 났다고 하는 9시 15분부터 22분,
뭐 이런 사이에 천안함이 어디서 어디로 이동하고 있는지 속도는 얼마였는지 하는 정확한 정보, 항적정보를 공개하고 있지 않다
그런데 이건 군사 기밀이라고 볼 수도 없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다음에 교신 기록에 대해서도 많이 공개하라고 요구하지 않았나? 적어도 사고 직전 30분 직후 30분이면 이미
이 사건의 성격이 다 드러난다. 그런데 안 하고 있다
"며 "이 모든 게 미국은 알고 있는 정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한국정부와 우리 군 당국이 가지고 있는 정보, 이것은 주한 미군이 다 갖고 있다고 보면 된다"며
"그런데 이게 한국정부가 국민들한테 공개하지 않은 정보들 아니냐? 그렇지만 미 군당국, 주한 미군 당국은 국민들에게 공개를 안 했지만
미군은 알고 있는 거다. 그래서 이 사건의 윤곽은 잡고 있을 거라고 본다
"며 거듭 당시 합동 군사 훈련 중이던 미군이
천안함 항적 정보나 교신 기록 등을 파악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하지만 만에 하나 있을 지도 모르는 실질적인 북한의 피격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는 것 아니냐? 지금 상황에서.
그렇기 때문에 추가적이고 과학적인 조사를 하겠다 라고 하는 한국 정부 입장에 대해서 조사를 제대로 하고
이것에 대해서 우리가 지원하겠다 라고 하는 입장을 밝힘과 아울러서 정말 북한이 무슨 일을 했다고 한다면 그것은 중대한 문제고
한국을 도와주겠다, 이런 입장은 당연히 표시를 하는 것
"이라며
"하지만 이것이 그 사건이 곧 북한 때문에 됐다 라고 하는 건 미국이 인정하는 건 아니다, 이거다"라고 말했다

박태견 기자
 

▶ 기사 원문 보기

관련 기사 ▶ 이명박 정부의 거짓말에는 성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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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찌라시(조중동)에서 연일 퍼뜨리는 유언비언 중 하나인 북한의 인간 어뢰라고 합니다



아래는 관련 기사의 댓글 중 일부입니다

천안함 침몰 후 뉴스등을 보면 30cm앞도 제대로 보이질 않을 정도였다고한다
음파탐지기나 레이다로도 적을 찿아내지 못한다고한다
그런데 어떻게 북한은 천안함을 정확히 포착하고 어뢰 한발로 침몰시켰는지 의문이다
북한군은 얼마나 군사기술이 발전했기에 미군보다도 월등한 무기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지금 조중동 등이나 국방부의 주장을 보면 북한의 잠수함은 스텔스에 무소음 기능을 가지고 있고
어뢰 역시 무소음에 스텔스 기능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다가 보이지도 않는 적을 어뢰 스스로 찾아가 필요한 만큼의 피해만 입히며
함선을 침몰시키는것 외엔 다른 어떠한 피해도 끼치지 않는 울트라 어뢰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해군이 이 정도인데 북한 육군과 공군은 또 얼마나 대단한 무기를 가지고 있을지 정말 두렵다. 만약 북한과 전쟁이라도 난다면
사흘이나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그런데도 이명바기 정권과 한나라당은 국방비 삭감하여 4대강에 시멘트 처바르고
최신 군함은 소말리아로 이명바기정권을 홍보하기 위해 보내고 국방부는 국방비 삭감을 받아들이고 있다

과연 저들을 믿고 살 수 있는 것일까?
설마 북한군이 스텔스와 무소음 잠수함만 있고 전투기와 탱크등은 수십년된 고물이라고 억지는 부리지 않겠지..

만약 지금 김정일이 열받아 청기와집이나 한나라당사 국방부등을 공격한다면 우리는 청기와집등의 완전히 박살나고 난 다음에나
그 사실을 알 것이다. 그리고 왜 청기와집과 한나라당사등이 박살나 사라졌는지 그원인을 몰라 헤맬 것이다

북한과 전쟁이라도 하자는 자들은 지들 모국인 니뽄으로 가면 되겠지만 나머지 대다수 국민들은 어쩌란것인지..

국방부와 이명바기정권은 국민들 기만하기 전에 진실을 밝혀야한다
북한의 짓이라면 왜 북한의 짓이라고 판단했는지 밝혀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해야한다
처음부터 천안함 침몰 국방부의 거짓말로 일관되어 국민들 불신을 키운건 이명바기정권과 국방부 아닌가?

우리 군이 레이더와 수중 음파탐지기로 북한군을 감시 못한다면 북한군 역시 우리 군을 레이더나 음파탐지기로 감시 못한다
보이지 않는 적을 우리 군은 감시 못하는데 북한군은 보이지 않는 우리 군함을 한방에 침몰시킬 순 없다

국방부 주장대로 북한군의 어뢰에 의한 천안함 침몰이 진실이라면 국민성금 걷는 짓거리 그만둬라
천안함 희생자 공원짓는다는 헛지랄도 그만둬라

이명바기정권과 국방부의 주장이 진실이라면 천안함 희생자들과 구조된 승조원들은 군의 가장 기본인 경계도 실패하고
적의 그림자도 못보고 적에게 일방적인 패전만 당한 패잔병이기 때문이다
어느 나라에서 패잔병들을 위해 국민성금을 걷고
어느나라에서 패잔병들을 위해 추모 공원을 만드나?
처음부터 북한의 짓이라고 판단했고 보고했다는 국방부 참..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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