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진 창립 20돌 기념식서 ‘민영화 촉구’ 발언
경영진·이사에 관리·감독 꾸짖는 듯…노조 반발
“현 정부는 방송 영역에서조차 쿠데타 세력처럼 노골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비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문화방송>(MBC)에 대해 공영방송으로서의 위상을 포기하고 문화방송 노조는 “이명박 정권의 언론장악을 책임지고 있는 ‘방송통제위원장’다운 발상”이라며 이 발언은 한나라당의 방송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문화방송이 민영화의 파고에 우선 내몰릴 것이란 최 위원장은 또 ‘피디수첩 사태’에 대한 문화방송 경영진과 방문진 이사들의 관리·감독 소홀을 그는 “지난 일년 동안 정권교체가 이뤄졌고, 쇠고기 파동과 촛불시위가 있었고, 전대미문의 미국발 방문진은 1988년 12월 방송문화진흥회법 제정에 따라 설립된 문화방송 최대주주로, 9명의 이사진이 반면 이옥경 방문진 이사장은 “1988년 국회가 본회에 부여한 임무는 박성제 문화방송 노조위원장은 “최 위원장의 발언은 현 정부가 재벌과 보수신문에 엠비시를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방문진 이사는 “별 축사를 다 들어본다”며 이문영 기자 moon0@hani.co.kr
민영화로의 결단 촉구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강하게 반발했다.
최 위원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방송문화진흥회 창립 20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내년은 미디어 전분야에 엄청난 변화가 예고되고 있고 신문·방송 규제의 틀에도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공영방송’으로서의 엠비시, ‘국민의 방송’으로서의 엠비시, ‘민영방송’으로서의
엠비시로 일컬어지고 있는 오늘날, 엠비시의 ‘정명’(‘자기 위치를 정확하게 알고 그에 맞춰 살아야
한다’는 뜻)은 무엇인지 스스로 돌아봐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지적이 일고 있는 시점에 나온 것으로, 문화방송 경영진과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들에게
민영화 결단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꾸짖는 듯한 발언으로 방문진 창립 20주년 축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경제위기가 있었다”며 “일년간의 어려움 속에서 엠비시가 무엇을 했던가, 사랑받는 방송이었던가,
방문진 이사들은 과연 엠비시의 관리·감독자 역할을 충실히 했던가 자성해봐야 한다. 엠비시가
국민 의식 속에 무엇을 심어줬는지 냉철하게 비판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화방송 사장 등 임원 임명과 경영에 대한 관리·감독권 등을 행사하고 있다.
외부로부터 문화방송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지키라는 것이었다. 앞으로 이 책임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영방송으로서의 위상 정립을 강조해 대조를 이뤘다.
나눠주려는 사영화 음모를 유감없이 드러낸 것일 뿐 아니라, 피디수첩을 겨냥해 정권에 불리한
방송을 했다는 이유로 반성을 강요하는 것”이라며 “정권의 언론장악 의도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현 정부는 방송 영역에서조차 쿠데타 세력처럼 노골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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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 의결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가 지상파 방송사와 보도·종합편성 채널사용사업자(PP)에
대한 소유가 금지되는 대기업 기준을 현행 3조원 이상에서 10조원 이상으로 대폭 완화하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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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 집권을 위한 정지 작업으로 80년대 전두환 박정희 때처럼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그저 조중동을 위시한 모리배의 말과 글로 장난치면 다 되는줄 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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